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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공부3

감동, 감격, 감명 구분하기! 1. 나는 그들이 보여 준 성대한 환대와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다/감격했다. 2. 그는 그녀가 자신을 만나기 위해 수만 리 먼 길을 한달음에 달려왔다는 말에 감동하지/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 3. 그의 열정적인 연설에 청중은 깊이 감동했다/감격했다. 4. 그 선수는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여 금메달을 거머쥐자 감격의/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어떤 사람의 진심 어린 행동은 다른 사람을 뭉클하게 하곤 하는데, 그때 일어나는 감정은 감동일 수도 있고 감격일 수도 있다. 그러나 연설을 듣고 감동할 수는 있어도 감격하기는 어렵다. 이는 소설을 읽거나 영화를 볼 때에도 마찬가지다. 한편, 간절히 바라던 일이 극적으로 이뤄졌을 때 느끼는 감정은 감격이지 감동이 아니다. 곧 지극한 정성이나 사랑을 깨달을 때에는 감동과 감.. 2022. 3. 25.
한국어다운 문장을 쓰려면? 1. 한국어다운 문장을 쓰려면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할까? - 관형사+명사 형태보다 부사+동사(형용사) 형태로 쓰기 - 교착어의 특징인 접사와 조사를 쓰임새에 맞게 섬세하게 활용하기 - 의성어와 의태어를 적절히 쓰기 - 시제를 유연하게 표현하기 - 복수 접미사 대신 맥락에 따라 단수와 복수를 구별하기 - 피동형보다 능동형 쓰기 - 주어가 반복되면 생략하기 2. 명사구(관형사+명사)나 명사절이 비대해지는 건 주로 영어문장을 직역하면서 빚어지므로 부사어를 잘 활용하면 한국어답게 고칠 수 있다. 예: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즐거운 추석 되세요. 한국어다운지 아닌지 따지기에 앞서 뜻을 잘 전달하는 표현인지 아닌지 봐야한다. '정확한 화재 원인'과 '즐거운 추석'이란 게 따로 있는 게 아니라.. 2022. 3. 4.
#합성 명사 #명사 <'속' 어떻게 써야할까?> #합성 명사란? : 둘 이상의 어근(단어 분석 시, 실질적 의미를 나타내는 중심이 되는 부분)이 합쳐져서 또 다른 하나의 명사가 된 것을 가리킨다. #'속'은 어떻게 써야 하나? : '속'은 혼자 쓰일 때에는 앞말과 띄어 써야 하는 명사이다. 하지만 이 '속'은 많은 명사 뒤에 붙어서 합성 명사로의 변신도 자주 한다. 즉, '어떠한 것의 속'을 뜻할 때 무조건 띄어 썼다가는 바로 오타가 되어버린다. 그 예로는 '마음속'과 '가슴속'이다. 이 두 단어는 이미 굳어진 합성 명사이다. 그래서 붙여 쓰는 것이 맞다. '마음의 속'을 뜻하는 이 '마음속'과 '가슴속'에서 주의할 것은 우리 신체, 즉 가슴의 속을 말할 때는 '가슴 속'으로 띄어 써야 한다는 것이다. '마음속'을 이야기하는 '가슴속'을 말하고 싶을 .. 2021.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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