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어 번역

번역 연습15

by 옹골이 2022. 5. 17.
반응형

<중국어 원문>

   燕子去了,有再来的时候;杨柳枯了,有再青的时候;桃花谢了,有再开的时候。但是,聪明的,你,告诉我,我们的日子为什么一去不复返呢?是有人偷了他们的吧?那是谁?又藏在何处呢?是他们自己逃走了吧?现在又到了哪里呢?

   我不知道他们给了我多少日子,但我的手确乎是渐渐空虚了。在默默里算着,八千多日子已经从我手中溜去,像针尖上一滴水滴在大海里。我的日子滴在时间的流里,没有声音,也没有影子,我不禁头涔涔而泪潸潸了。

   去的尽管去了,来的尽管来着;去来的中间,又怎样的匆匆呢?早上我起来的时候,小屋里射进两三方斜斜的太阳。太阳,他有脚啊,轻轻悄悄的挪移了;我也茫茫然跟着旋转。于是-洗手的时候,日子从水盘里过去;吃饭的时候,日子从饭碗里过去;默默时,便从凝然的双眼前过去。我觉察他去得匆匆了,伸出手遮挽时,他又从遮挽着的手边过去;天黑时,我躺在床上,他便伶伶俐俐地从我身上跨过,从我脚边飞去了。等我睁开眼和太阳再见,这算又溜走了一日。我掩着面叹息,但是新来的日子的影儿,又开始在叹息里闪过了。

 

<번역문>

   제비는 가도 때가 되면 다시 돌아오고, 버드나무는 시들어도 때가 되면 다시 새싹이 나며, 복사꽃은 지더라도 때가 되면 다시 피는데, 왜 시간은 한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지 그대여 말해 주오. 누가 그것을 훔쳐 간 것일까? 그렇다면 누가 그랬을까? 어디에 숨겨 놓았을까? 아니면 스스로 도망간 것일까? 그렇다면 지금은 어디에 있을까?

  그들이 나에게 시간을 얼마나 주었는지 알 수 없지만, 내 손은 분명 점점 비어 가고 있다. 속으로 헤아려보니, 바늘 끝에 달린 물방울이 바다로 똑똑 떨어지듯 나도 모르는 사이에 팔천여 일이 내 손에서 빠져나갔다. 나에게 주어진 날들은 소리도 없이 흔적도 남기지 않고 시간의 흐름 속으로 흘러갔다. 걷잡을 수 없이 흘러내리는 땀이여, 펑펑 쏟아지는 눈물이여.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시간은 떠나가고 다시 오는 것이 어찌 그리도 빠른가? 아침에 눈을 뜨면 작은 방 안에 비스듬히 햇빛이 몇 줄기 들어온다. 태양, 그것은 발이 있는지, 살금살금 자리를 옮긴다. 그러면 나도 하릴없이 따라 돈다. 손을 씻을 때는 시간이 세숫대야 위로 지나가고, 식사할 때는 밥그릇 위로 흘러가며, 가만히 있을 때도 멍하니 뜨고 있는 눈앞으로 스쳐 간다. 빨리 지나가 버리는 시간을 감지하고 손을 뻗어 가로막으면 시간은 또 가로막고 있는 손 옆으로 지나가고, 날이 어두워져 잠자리에 들면 영리하게도 내 몸을 성큼 뛰어넘어 발 옆으로 날아가 버린다. 내가 아침에 태양을 다시 맞이하면 또 하루를 흘려보낸 셈이 된다. 나는 괴로운 마음에 얼굴을 감싸며 탄식하지만, 새로운 하루의 그림자는 탄식하는 그 순간에도 스쳐 지나간다. 

 

반응형

'중국어 번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번역 연습16  (0) 2022.05.19
번역 연습14  (0) 2022.05.13
번역 연습13  (0) 2022.05.12
번역 연습11  (0) 2022.05.10
번역 연습10(채근담)  (0) 2022.04.26

댓글